제6호 태풍 '카눈'은 태풍 가운데 가장 센 '매우 강한 태풍'으로 커졌습니다. 태풍은 애초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진로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태풍 영향권에 들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태풍 진로가 크게 바뀐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은 애초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였는데요, 그 진로가 크게 바뀐 겁니다.
화면을 보면서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위성 영상입니다.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이는데요, 태풍 가운데 가장 센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했습니다.
중심 부근에는 초속 49m, 시속 175km의 폭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을 통과해 내일 상하이 부근 동중국해까지 진출한 뒤 정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주말쯤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동하겠는데요, 어디로 향할지가 관건인데, 예측 모델마다 다릅니다.
우리 기상청의 주력 모델은 일본 규슈를 거쳐 동해안으로 북상하고 영국 모델은 대한해협으로, 유럽 모델은 일본 규슈 남쪽으로 진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가 앞으로의 중위도 기압계 상황에 따라 변화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 영향 가능성이 커질 경우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폭염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기온이 많이 올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경기도 안성 고삼면 기온이 사람 체온보다 높은 37.9도를 기록했고요. 서울도 송파구 낮 기온이 36.9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공식 기온은 34.1도로 아직 올 최고 기온은 아닙니다, 다만 뒤늦게 35도까지 오른다면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하게 됩니다.
그 밖에 강원도 정선과 밀양 광주, 대구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올랐습니다.
한낮 찜통더위는 밤사이 열대야로 이어지겠고, 당분간은 덥고 습한 날씨가 밤낮을 가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6호 태풍이 북상하면서 열대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어 무더위와 열대야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찜통더위는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다음 주 후반까지 길게 이어질 것으로 ... (중략)
YTN 정혜윤 (jh0302@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30801161935270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